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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29) 마태복음 22:34-40
운영자 2016-03-16 추천 0 댓글 0 조회 1634

29일차 사순절 묵상) 마태복음 22:34-40 가장 큰 계명 찬송가: 212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들이 율법사를 보내어 예수님과 논쟁케 하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영적으로 패역해지면 자기가 뭐하는지도 모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을 훼방하고 핍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역한 모습들이 사실은 그 마음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세속적인 자아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 것을 포기할 수 없는 자아의 욕심과 다른 이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기 교만이 하나님을 향하여 바벨탑을 쌓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십자가 앞에 나를 내려놓고 겸손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또한 하나님을 향하여 바벨탑을 쌓는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한 율법사의 모습을 통해 이러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가 예수님께 나와 질문을 합니다.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이는 사실 당시 율법학자들의 지식을 가려내는 질문이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유대사회의 율법은 총 613가지였습니다. 그는 이같이 많은 율법들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무력화시키고자 질문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주님께서는 37-4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주님의 대답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당시 율법이 613개나 있었지만, 율법의 가장 기본은 모세오경에 기록된 십계명이었고. 십계명의 구조상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십계명의 앞부분을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는 말로, 뒷부분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단지 두 문장으로 정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율법은 사랑이라는 한마디로 연결시키셨습니다.

 

더군다나 구약을 인용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란 말씀은 사실은 율법을 넘어선 복음적인 차원의 말씀이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고 나면, 마음을 다할 수밖에 없고, 목숨을 다할 수밖에 없고, 뜻을 다할 수밖에 없게 됨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 희생의 마음으로 골고다 언덕을 올라 십자가에 매달리셨습니다. 오늘날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자들은 주님을 기꺼이 사랑할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이웃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신앙은 율법도, 윤리도 아닙니다. 신앙은 내 삶에 일어나는 신비입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내 삶에 일어나고 억지가 아닌 기꺼이 하나님을 위해서 내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것, 그러한 역사가 복음의 은혜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주님이 주시 두 계명을 묵상해보시고, 우리 삶에 시작되는 놀라운 신비의 역사임을 깨닫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타인을 사랑하게 되었던 경험을 기억해보고, 복음적인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봅시다.

 

2. 율법적인 삶과 복음의 삶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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