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31일차) 마태복음 24:3-14 (찬488장)

오늘 본문은 일명 ‘감람산 강화’라 부르는 종말에 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조용히 와서 종말의 때에 관해 묻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실 종말의 시대에 살고 있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영적으로 종말을 준비해야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주님은 본문에서 종말에 대한 다섯 가지 징조를 말씀해주십니다.

종말의 첫 번째 징조는 말세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단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신앙의 위기가 박해나 핍박의 시기 같지만. 실제로는 외적인 공격이 없는 편안한 시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삶이 편안한 시기, 이 때 우리는 자칫하면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진리를 분간하지 못하는 어둠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말세의 가장 큰 사단의 공격 중에 하나는 예수의 이름으로 다가오는 이단의 문제입니다. 이럴 때 이단은 오직 그리스도의 진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혼란시키고 예수님께서 2000년간 머리되어 지켜오신 교회를 흔듭니다.

두 번째 종말의 징조 중에 하나는 난리와 난리 소문이 있겠다는 것입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은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민족이 민족이,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면 그것이 하나의 말세의 징조임을 알라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즘처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나 북한의 핵무기와 같은 소식들은 이같이 종말의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징조임을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주님은 기근과 지진의 소식을 말하십니다. 본문 7-8절에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세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들이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네 번째 말세에 대한 징조는 적그리스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적그리스도가 거짓선지자와 더불어 온다 말합니다. 사실 적그리스도는 저절로 나타나기 보다는 거짓선지자들이 스스로 교회를 어지럽히고 그 모든 책임과 해결을 세상이 감당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작될 것임을 우리는 간파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12절에 보면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진다 말합니다. 말세에는 불법이 성할 것입니다. 동시에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져 매정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주님은 그 모든 것을 다 꿰뚫어보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주님은 이러한 말세에 처한 성도들에게 영적인 권고를 하십니다. 13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13절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는 끝까지 견디어내라. 두 번째는 천국복음을 끝까지 증거하라.

여러분, 신앙생활이 하기 힘들고, 혹은 싫어도 끝까지 십자가 붙들고 견디어내십시오. 그것이 승리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언제나 성경 가운데 길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늘의 힘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환란과 핍박 중에도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영적인 기쁨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복음전파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묵상포인트)

우리가 말세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보고 나는 종말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봅시다.

오늘의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