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차 (3/12,토): 마 21:12-17 성전을 정결케 하시는 예수님
오늘 본문은 일명 성전정화 사건이라 불리우는 고난 주간 첫 번째 날에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사실 성전정화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동안 두 번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행하셨고, 두 번째는 이제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일주일을 시작하면서 행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왜 이같이 성전정화를 두 번이나 하셔야했을까? 이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가 새로워지지 않는다면 다른 모든 신앙생활이 무력해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찢는 예배, 자기의 죄를 괴로워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회개의 제사가 없다면 그 삶에 진정한 변화는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예배가 무력해지면 우리의 신앙은 역시 무력해집니다. 예배가 형식적이 되거나 상업화되면 거기에는 영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은 바로 그것을 안타까워하시며, 그 생애 마지막 일주일 첫 번째 사역을 성전정화사건을 삼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제사장들이 제사는 게을리 하고 돈버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을 보면서 한탄하며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여러분, 하나님의 성전은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뜻대로 움직이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성전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은혜로 회복되는 일에 집중해야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뜻대로 서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말씀이 바로 서며, 기도로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 일입니다. 성도는 예배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하며 예배를 사모하고 갈망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마음을 쏟아야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갈망해야합니다. 죄의 문제를 자복해야하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구해야합니다.
오늘날 너무나 예배드리기 쉬운 상황에 놓이다 보니 우리는 그냥 앉아서 편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려 합니다. 좀 더 안락한 환경, 좋은 시스템, 참여하기 편안한 현대식의 예배, 우리는 너무 쉽게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진지하게 묻고 계십니다. 편하게 예배드리려고 하느냐, 아니면 진실하게 예배드리려고 하느냐,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예배를 드려준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벌써 우리의 심령이 망가진 것입니다. 예배는 드려주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어떠한 불편함이나 고생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자리에 내가 찾아가는 것입니다. 가서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죄를 고백하고 주님께 용서받는 것입니다. 마음을 찢으며 주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배입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고치십니다.
묵상포인트)
우리가 예배에 집중하는데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봅시다.
2. 오늘날 편의주의에 빠진 교회들이 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는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십시오.
오늘의 기도제목을 적고 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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