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소리 명성교회 4월 구역예배
영적 성장의 지표
(여호수아 1:1-9)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에 대해서 말할 때 참으로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통전성과 일관성입니다. 이는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신앙을 의미하는데, 사실 균형은 성장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성경은 성숙한 신앙인으로서의 균형적인 삶에 대해서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질문1) 에베소서 4:13절부터 14절 말씀에서 균형있는 신앙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 )과 ( )에 ( )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 믿는 것과 아는 일이 하나가 다는 것은 단순히 믿음과 지식의 연합만을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측면에서의 균형이 이루어져 세상 사람들의 말이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신앙의 중심을 잘 잡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역으로 점점 중심을 잃고 자꾸 한쪽에 치우쳐서 거기에 몰입한다면 우리의 신앙이 점점더 퇴보하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그러므로 혹시나 여러분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한마디 말이나 어떠한 원치 않는 상황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고 있다면, 혹은 내가 생각하는 신념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혀 듣고자 하지 않는다면 나는 지금 영적으로 퇴보하고 있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치우치지 않는 ( ) 신앙을 추구하라
오늘 본문은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언약과 당부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있을 때는 모세 밑에서 충성을 다한 제일의 수종자였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죽은 후 그를 대신해서 이스라엘 전체를 이끌어야할 위치에 놓이게 되자 그는 큰 두려움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상심에 빠진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위로와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을 때처럼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라는 동행의 약속을 해주시며,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말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말씀하신 이유는 이렇게 치우치는 삶이 연약한 인간의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불안하면 한쪽에 치우치게 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는 사람이 두려움에 빠지면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외부적인 조건이나 상대를 본능적으로 찾기 때문입니다.
2. 사람의 ( )가 아닌 하나님이 ( )이 되라
그렇다면 여호수아가 왜 이같이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을까? 그 원인을 잘 드러내주는 말씀이 바로 오늘 1절 말씀입니다. “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본문을 보면 성경에서 모세를 지칭하는 말과 여호수아를 지칭하는 말이 다릅니다. 모세의 경우에는 ‘여호와의 종’이라 하고, 여호수아인 경우에는 ‘모세의 수종자’라 말합니다. 이 두 단어는 단지 그들의 위치를 말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의 영적 현실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종으로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던 자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하나님과 단독적이고 인격적인 관계속에서 신앙을 한 사람입니다. 반면에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을 들었지만 모세를 통해 전해들은 말로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이지요. 오늘날로 말하지면 좋은 영적인 멘토를 만나서 신앙생활을 잘 해온 사람이에요. 긍정적인 차원에서 둘다 좋은 신앙인입니다.
하지만, 모세가 죽게 되자 여호수아의 심령에 담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어쩌면 그의 지금까지의 담대한 믿음은 모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사람의 도움이 참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사람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사람 때문에 신앙생활 하다가 사람 때문에 넘어집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경우 사람에 의해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고 또 사람 때문에 하나님을 저버리기도 해요. 이는 바른 신앙이 아니에요.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신앙 상태가 달라진다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믿거나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를 믿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영적인 성장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3. ( )을 통해 내가 살아가는 자인지를 점검하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비결로 여호수아에게 요구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8절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가나안 전쟁이라는 대과업을 앞두고 있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것은 군사훈련이나 전략과 같은 전쟁준비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를 통해 명령했던 그 말씀을 너는 네 입에서 떠나가게 하지 말고 주야로 묵상해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이미 여호수아에게 네가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것은 너희에게 주었다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약속은 이루어질 미래가 아닌 완료된 미래입니다. 시간적으로 미래일지라도 하나님이 언약하셨기에 이미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 역사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을 믿을 수 있는가 없는가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약속을 믿고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갈 것이냐, 아니면 믿지 못해서 주저앉을 것인가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묵상하라 하신 것입니다. 너희 앞길이 성패는 환경이나 어떤 성취 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을 뒤흔드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다. 바로 말씀을 통해 마음을 담대하고 모든 일을 믿음으로 대처하라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사람에 필요한 미래 준비는 다른 것이 아닌 말씀을 통해 그 마음을 견고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복음 14:6절에서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증거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말씀으로 우리 심령에 계신 예수님에 대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합니다. 예수님만이 하늘 아버지께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주의 말씀을 굳게 믿고 어떠한 상황이 펼쳐진다 하더라도 치우지지 아니하고, 복음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살며,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는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길로 삼아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역중보기도)
1. 예수님의 고난의 사랑과 부활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오늘 내가 주님을 통해서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2. 교우들 중에 삶의 문제로 인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만나게 하옵소서.
3. 전쟁으로 인해서 고통당하는 우크라이나 백성을 불쌍히 보시어 전쟁이 그쳐지게 하시고, 홍수피해로 고통당하는 호주국민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허락하소서.
4. 전세계를 아직도 위협하는 코비드19를 제거하어주시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옵소서.
5.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열방에 전파되게 하소서.
6. 각 구역지체들에게 은혜를 허락하시어 그들의 삶을 지켜주옵소서. (구역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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