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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37) 마태복음 26:36-46
운영자 2016-03-24 추천 0 댓글 0 조회 1475

사순절 37일차) 26:36-46/ 겟세마네의 기도 / 찬송 149

 

오늘 본문에서 주님의 기도는 일명 겟세마네의 기도라 불려집니다. 이 겟세마네는 당시 그 지역 이름인데, 그 의미는 <밟아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겟세마네라는 이름처럼 마치 포도즙을 짜듯 예수님께서 마음을 쥐어짜며 간절히 기도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마음이 죽을 정도로 고민스러웠기 때문에 이렇게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십자가의 수난을 앞에 두고 눈물로 기도하시며 당신의 길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주님은 앞으로 다가올 모든 일들을 다 아셨습니다. 그가 당할 고통도 아셨고, 또 십자가에서 죽은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실 사실도 아셨습니다. 모든 일을 아셨지만, 우리 예수님도 그 고통의 일 앞에서 괴로울 수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 선택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올라가 기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과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떨어져서 기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는 당신의 기도를 제자들이 듣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예수님께서 왜 당신의 제자들에게 고민하며 기도하시는 모습을 제 보여주고 계실까요? 이는 바로 주님께서 이 겟세마네의 기도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큰 고민과 두려움의 상황에서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가르치시기 위해서 그러셨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당신의 내면의 괴로움과 고통을 솔직히 드러내셨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주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는 당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내어놓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연약함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좀 더 강하게 보이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안에서조차도 누군가에게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 자신을 꽁꽁 숨기지요. 그러다보니 내면의 기도를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 기도의 출발은 철저히 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무력함, 연약함에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 솔직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럴 때 우리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의 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셨습니다. 그 내면의 고민과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가 참으로 위대한 것은 그렇다고 주님이 자신의 바램을 고집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에 자신을 맡기셨다는 거죠.

그러나 나의 원대로 하지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것이 주님의 겟세마네의 기도이고,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기도에 관한 핵심입니다. 이는 기도는 자신의 모든 연약함과 고통, 두려움과 욕심까지도 아버지 앞에 내려놓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며,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앞에 내가 굴복되는 순종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기도를 통해 자신의 모든 마음의 고통을 쏟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고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 주님은 그 마음을 뒤흔드는 두려움을 맞서게 되는 담대함을 하늘로부터 얻게 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사람들을 의식하느라 하나님과 깊은 내면의 기도를 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깊은 내면의 기도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의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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